마스카라가 없어야 진정한 풀 메이크업!
2024년 하반기부터 풀 메이크업을 다시 정의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껏 메이크업의 완성이라 여기던 마스카라, 블러셔, 립 트리오에서 마스카라가 아예 자취를 감췄거든요. 마스카라가 사라진 풀 메이크업, 왠지 더 매력 있게 느껴지는군요.
요즘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노 마스카라 메이크업이 눈에 많이 띕니다. 눈매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던 그동안의 메이크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그렇다고 모든 컬러를 절제했던 노 메이크업 메이크업이나 클린 메이크업과는 결이 다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마스카라만 빠졌거든요. 볼드한 립이나 블러셔는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더 부드러운 듯 강렬한 분위기가 도드라집니다.
노 마스카라와 볼드 립 조합을 자주 선보이는 로살리아. 짙은 버건디나 선명한 레드 립을 선택했음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는 역시 눈매가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글로시한 입술에 맞춰 눈가 역시 반짝임을 주니 전체적으로 매력이 더 살아납니다.
장밋빛 블러셔와 립으로 산뜻하고 맑은 노 마스카라 메이크업을 선보인 제니. 제니는 브로우 또한 흐릿하게 처리해 몽환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브루나 마르케지니는 채도 높은 레드 립을 깔끔하게 발랐습니다. 헤어도 슬릭하게 넘겨 묶어주니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죠?
뮤트 톤으로 메이크업한 한소희. 마스카라를 뺐는데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죠? 마스카라를 해도 충분히 아름답겠지만, 인위적인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수트에 버건디 립, 노 마스카라의 조합은 시크함 그 자체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립의 질감을 글로시하게 마무리하니 초점이 입술로 맞춰져 허전함 없이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