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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할 때 한뚝배기? 서울 갈비탕 맛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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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먹는 갈비탕은 갈증, 붓기, 갑갑증을 해결해주는 보약이다. 오늘은 보약같은 갈비탕 한그릇?

버드나무집

1977년 문 연 한우전문점 버드나무집은 중후한 분위기어 걸맞는 녹진한 갈비탕 맛으로 유명하다. 큼지막한 갈빗대에 붙은 두툼한 고기 위에 송송 잘게 썬 파, 계란 지단이 올라간 훈훈한 비주얼이 눈길을 먼저 사로잡는다. 국물을 한 입 머금으면, 고기에서 나온 고소한 기름맛이 쌀쌀한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듯한 기분에 휩싸인다. 서초동 본점과 우면산점 등 4개 점포 모두 1일 한우갈비탕 판매량을 약 100그릇으로 한정해 팔고있으니, 점심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회관

서래마을에 위치한 갈비탕 맛집. 커다란 갈빗대가 두개 들어간 갈비탕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국물이 일품이다. 갈비탕 만큼이나 맛있는 건 함께 나오는 반찬들. 미역줄기, 깍두기, 겉절이 김치 등을 갈비탕과 함께 먹다보면 2번 리필은 기본.

송원

장충동 일대 직장인들의 보양을 책임지는 송원. 큰 갈빗대 세개가 들어가는 송원의 갈비탕은 대추, 버섯 등 몸에 좋은 재료와 인삼향이 솔솔 풍기는 국물이 압권이다. 축구선수 손흥민도 토트넘 선수들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찾은 식당으로 알려져있다.

논밭골

갈비탕 전문점으로 유명한 논밭골 봉천점은 소담한 규모와 정감 있는 가게 분위기로 노포 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맑은 국물에 잘 익은 갈빗대 여러개가 풍덩 빠져있는 비주얼만으로도 보양이 되는 듯한 느낌. 하루에 200그릇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도착하는 이들이 많다.

값진식육

문래동에 위치한 이 곳의 갈비탕은 점심에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다른 갈비탕 맛집과는 달리 커다란 무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살이 토실토실한 갈빗대 여러개와 진하고 깊은 국물을 함께 먹다가, 새콤달콤한 소스에 무와 고기를 찍어 먹어보자. 갈비탕만 1년에 9만 그릇을 판매한다는 이 식당의 아성이 이해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