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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부터 라디오헤드까지, 오랜만에 재결합한 록스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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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바람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세상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OASIS 오아시스

제2의 비틀스, ‘DON’T LOOK BACK IN ANGER’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오아시스가 2009년, 형제 간의 불화로 해체한 지 15년 만에 재결합했다. 지난 8월, 오아시스 맴버 노엘의 인터뷰에서 “내가 노래를 부르면 좋게 들리지만, 리암이 부르면 훌륭하게 들린다.”고 말하며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마침내 데뷔 30주년을 맞아 8월 27일 SNS를 통해 재결합을 공식 선언했다. 2025년 7월 영국 투어부터 시작으로 세계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해체 전 2009년 ‘지산 벨리 록 페스티벌’에서 한국 관객에게 감명받은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아직 투어리스트에는 한국이 없지만, 팬들은 꼭 내한 공연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LINKIN PARK 린킨파크

2017년 린킨 파크의 보컬이었던 ‘체스터 베닝턴’을 잃은 뒤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기약 없는 휴식기에 들어갔었다. 그리고 올해 8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카운트 다운이 표시되었고 곧 그들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밀리 암스트롱’을 새로운 보컬로 영입하고 ‘FROM ZERO’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세계 투어에 나섰다. 지난 9월 2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만 4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쳤다. 내한 공연을 13년 동안 기다려온 팬들은 그들의 히트 넘버 ‘FAINT’, ‘NUMB’ 등이 나올 때 떼창으로 화답했다.

RADIOHEAD 라디오헤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밴드를 꼽으라면 반드시 언급되는 라디오헤드. 국내에는 ‘CREEP’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실험적이고 독특한 그들의 음악은 이제 음악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변화하고 있다. 그런 그들이 2018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이어 나가지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 베이시스트 콜린 그린우드의 의미심장한 말이 화제가 되었다. “우리(라디오헤드)는 두 달 전 런던에서 옛날 노래들을 연주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JANE’S ADDICTION 제인스어딕션

1980년대 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얼터너티브 록의 대명사다. 특히 프런트맨인 ‘페리 퍼랠’은 사이키델릭함과 펑크(FUNK)한 그루브는 메탈이 주름잡던 음악신을 단숨에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1년 고별 투어를 마지막으로 정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페리 퍼렐’은 세계적인 페스티벌 ‘롤라팔루자’를 런칭하기도 한다. 주기적으로 재결성과 휴식을 반복하던 그들이 올해 14년 만에 재결합 투어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팬들은 열광했고, 투어는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9월 13일 보스턴에서 열린 콘서트 중 ‘페리 패럴’이 기타리스트 ‘나 바로’에게 주먹질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는 남은 콘서트 일정을 모두 취소했지만, ‘페리 패럴’은 ‘나 바로’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투어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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