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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와 미식, 웰니스까지! 배우러 가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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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목도하는 뜻밖의 배움들.

① 시가 롤링 마스터클래스 DIY CIGAR, 아만네라ㅣAMANERA

호텔이라는 장르에 가두기에 아만은 너무나 깊고 넓다. 도미니카공화국 북부 해안, 플라야 그란데의 해변 위 절벽에 펼쳐지는 아만네라에서는 이곳에 머문다는 것 자체로 생경한 이국의 체험인데, 가장 이국적인 경험을 고르라면 ‘시가 롤링 마스터클래스’일 것 같다. 시가의 마에스트로 후안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클래스에서 시가 블렌딩과 롤링, 프레싱의 기술을 배우고 시가를 음미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도미니카 장인 문화의 한 장면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아만네라의 1월부터 3월까지는 사마나만에 혹등고래가 모여드는 시기다. 프라이빗 고래 관찰 투어도 가능하고, 운이 좋으면 찰나에 고래와 아이 콘택트를 할 수도 있다.

② 제주식 호흡법,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ㅣJW MARRIOTT JEJU RESORT & SPA

메리어트는 ‘굿 트래블 위드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통해 머무는 기간 동안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로컬에 보다 깊숙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이 시도의 일환으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에서는 제주 해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전통 호흡법 명상과 제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클래스를 진행한다. 제주식으로 호흡하고 명상하며, 해녀의 방식대로 요리해보면 그동안 알던 제주가 새롭게 보인다. 물론, 더 좋은 쪽으로.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에 가입하면(무료 가입) 호텔 숙박 시 차곡차곡 쌓이는 포인트로 숙박부터 본보이의 독보적인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에디터는 박지성과의 저녁 식사를 경험한 적이 있다.

③ 배워서 먹는 맛, 포시즌스 리조트 더 남하이ㅣFOUR SEASONS RESORT THE NAM HAI

리조트에서 두부 만들기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포시즌스 리조트 더 남하이는 호이안의 공예, 미식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시그니처 익스피리언스 : 호이안 인사이더 여정’을 론칭했다.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은 밖의 세상과 단절되기 쉽지만, 이 프로그램은 리조트 문 너머의 로컬 문화를 리조트 안으로 끌어들인다. 푸른 논밭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 주방에서 북부 베트남산 콩을 불리고 압착하는 과정부터 갓 만든 두부를 식물성 치즈로 바꾸는 과정까지 배워볼 수 있다.
정원형 갤러리에는 수작업한 직물, 목공예품, 도예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장인 문화 보존을 목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무언가를 사면 베트남 내 다양한 소수 민족 장인을 돕는 일에도 일조하는 셈이다.

④ 객실 다시 보기, 레스케이프ㅣL’ESCAPE

레스케이프의 ‘살롱 드 레스케이프’는 이 호텔이 자꾸 궁금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프렌치 살롱의 현대판 버전인 살롱 드 레스케이프에서는 여러 배움이 넘치는데, 지난 1월부터는 소규모 요가 클래스로 내실 있는 웰니스 경험을 가능하게 했고, 3월부터는 호텔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의 디자인 세계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디자인의 비밀을 속속 알고 나면 어쩐지 갤러리에서 머무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레스케이프에서 턴다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숙면을 위한 음악 추천, 요가 스트레칭 가이드, 러닝화 대여 서비스 및 러닝 산책 코스 제안 등 디테일한 맞춤 서비스가 제법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