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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서 가장 비싸게 발매된 이 신상 에어 포스, 가격이 백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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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에서 이보다 더 비싼 발매는 거의 없었다. 이렇게 비싼 에어 포스1 이라니, 그 이유가 뭘까?

지금 바로 나이키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대부분의 에어 포스 1 가격은 약 십 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이 신제품은 조금, 아니 꽤 많이 다르다. 가격이 무려 한화로 84만 원. 그리고 이렇게 비싼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 컬렉션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이 특별한 에어 포스 1은 컬리지 그레이와 블랙 컬러 조합으로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무광 가죽 대신,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페이턴트 가죽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코 부분은 매끈하게 마감되고, 뒤로 갈수록 크로커다일 패턴을 연상시키는 질감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보통은 봉제되는 스우시 로고 역시 측면 전체에 걸쳐 은은하게 음각 처리됐다. 말 그대로 이탈리아식 감성이 물씬 풍긴다.

혀 부분과 힐 배지, 인솔에는 추가 나이키 로고가 들어가며, 인솔은 텀블드 가죽으로 제작됐다. 왜 안 되겠냐는 듯한 선택이다. 미드솔에는 에어 기술이 적용돼 착용감과 반발력도 챙겼다. 이 신발로 농구를 하는 건 추천하지 않지만, 마음만 먹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마무리는 왁스 처리된 고급스러운 끈으로 완성됐는데, 수제 옥스퍼드 구두에서 볼 법한 디테일이다.

이 신발에서 진짜로 돈을 내는 이유는 제작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는 단순히 박스에 적힌 문구가 아니다. 이탈리아 신발 제작은 숙련된 장인 노동력, 소규모 공방 생산, 그리고 고급 소재 사용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전통 있는 이탈리아 공장에서 만든 가죽 드레스 슈즈는 보통 5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에 형성된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이 가격은 일반 에어 포스 1보다는 오히려 이탈리아 가죽 공방 세계에 훨씬 가깝다. 게다가 컬러웨이당 생산 수량은 800족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어 소장 가치는 더욱 높다.

스니커가 이렇게 고가에 책정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03년에도 에어 포스 1 로우와 하이 모델의 이탈리아 생산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리고 2022년, 고 버질 아블로가 제작한 루이 비통 협업 에디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해당 모델은 발매 당시 한화로 약 336만 원에서 420만 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쯤 되면 나이키 에어 포스 1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가격이 그렇게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2026년 봄 출시 예정이며, 나이키 공식 채널과 스니커즈 앱, 그리고 전 세계 일부 셀렉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