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전국 사찰 음식 전문점 5
[흑백요리사2] 속 선재 스님의 사찰 요리가 궁금하다면 가야 할 전국 사찰 음식 전문점 5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발우공양
2017~2019년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사찰음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사찰음식 전문점. 사찰음식이 가진 수행의 가치를 우아한 방식으로 설득하는 이곳은 식재료가 땅에서 보낸 시간을 존중한다. 절기별로 최고의 맛을 내는 식재료를 사용해 요리를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등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네 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양념을 최소화하고 원재료가 지닌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비움의 미학이 주는 풍요로움을 맛보고 싶다면 발우공양으로 향하자.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56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5층
영업시간 월~토요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근처 지역 스님들도 자주 찾는,
연화바루
경주 무열왕릉 인근에 위치한 사찰음식점. 연화는 연꽃을, 바루(발우)는 스님들이 밥을 먹는 목기를 뜻한다. 실제 스님들도 많이 다녀가는 이곳은 다시마, 들깨, 콩가루, 버섯 등의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여 모든 음식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대표 메뉴는 연잎차를 시작으로 제철 과일로 만든 샐러드, 채소 쌈, 버섯탕수이 등으로 구성된 ‘바루 특정식’. 여러 종류의 산나물과 천연 발효 장아찌들이 함께 나오는 산채비빔밥 정식도 간이 세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비빔밥을 먹고 나면 그릇을 씻어먹을 수 있는 숭늉을 제공해 약식 발우 공양도 체험할 수 있다.
주소 경북 경주시 대경로 4827
영업시간 화~일요일 12:00~21:00
사찰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베지나랑
경남 합천 해인사 인근에 위치한 베지나랑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오신채 사찰음식을 선보이며, 사찰음식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완벽히 깨주는 곳이다. 콩햄을 돈가스처럼 튀긴 ‘흑미콩까스’, 김밥처럼 말아낸 롤에 아보카도를 얹고 수제 두유 소스를 뿌려 만든 ‘아보카도 롤’ 등 위트 있으면서도 그 뿌리는 엄연히 사찰의 지혜에 닿아 있는 메뉴들이 인기다. 초록빛 숲을 배경으로 정갈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 트렌디한 사찰음식을 경험하는데 최적화된 곳.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경남 거창군 남하면 대야길 69-17
영업시간 화~일요일 11:3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맛있어서 웃음이 절로 나는,
사찰국수
국수는 힘든 수행을 하는 스님을 절로 미소 짓게 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의미하며, 사찰에서는 국수를 ‘승소’라 부른다. 경남 하동 쌍계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사찰국수는 이름처럼 맛있는 승소, 국수를 제공한다. 대표 메뉴는 ‘사찰국수’로 들깨가루와 메밀, 표고버섯만 사용해 진하고 걸쭉한 국물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여기 곁들여 나오는 직접 만든 식혜와 김치가 별미. 재료 본연의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표고버섯 전과 감자 전,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든 묵사발도 인기다.
주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6
영업시간 매일 08:30~20:00
자장면도 사찰음식이 될 수 있어!
강남반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에 소개되며 청도 운문사 인근 ‘스님 자장’으로 유명해진 곳. 불자인 부부가 스님들에게 가끔 대접하던 자장면을 보고 손님들이 똑같이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지금 이 집을 대표하는 메뉴가 됐다. 고기 대신 버섯과 채소를 잘게 다져 넣고 간짜장 스타일로 완성한 사찰 자장은 기름기를 쏙 빼 중식 특유의 무거움을 걷어내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찰 짬뽕, 사찰 탕수이 등도 인기. 주인이 사찰을 찾느라 쉬는 날이 있으니 영업 여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경북 청도군 금천면 선암로 618
영업시간 주중 11:00~15:00, 주말 11:00~1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