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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윌리엄스의 이 아디다스 러닝화, 서울 월세보다 비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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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모델의 이름은 아디제로 에볼루션 프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싹싹 긁어왔다.

퍼렐 윌리엄스와 아디다스의 관계는 꽤 오래 지속 중이다. 정확히 말하면 무려 12년. 2014년, 이 미국 출신 멀티 크리에이터는 아주 화려한 스탠 스미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 이후로 두 사람은 삼바, NMD, 젤리피시까지 정말 다양한 작업을 함께해왔다. 다만 그동안의 협업이 비교적 스트리트웨어 성향에 가까웠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결이 조금 다르다.

아디제로 에볼루션 프로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1의 정신적 후속작, 혹은 진화형이라 볼 수 있다. 이 실루엣은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한 퍼렐이 약 2년 전 여름에 이미 한 차례 손을 댄 바 있다. 전체적인 형태도 꽤 익숙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 스니커는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설계된 모델이다.

아디제로 에볼루션 프로의 어퍼는 풋웨어 화이트 컬러의 모노메시 소재로 전체를 감싸고 있다. 측면에는 큼직한 세 개의 스트라이프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아디다스가 새롭게 개발한 5D 도트 패턴으로 구성돼 있다. 상당히 인상적인 디테일이다.

뒤꿈치 쪽에는 퍼렐의 개인 브랜드를 기념하는 휴먼레이스 브랜딩이 더해졌고, 아래로 내려가면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가 주입된 두툼한 미드솔이 눈에 들어온다. 이 폼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편안하고 반발력이 뛰어난 소재 중 하나다. 여기에 열화상 그래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아웃솔로 마무리됐으며, 이 모든 구성은 이번 협업을 위해 특별 제작된 전용 슈박스에 담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이슈, 가격은 얼마일까. 이 스니커의 가격은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6만 원 수준이다. 비싸다.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이유는 명확하다. 이 제품은 10km 마라톤을 앞둔 초심자부터 엘리트 선수, 패션으로 러닝화를 신는 사람까지 모두를 위한 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발에는 올림픽 선수들이 실제로 착용하는 아디다스의 엘리트 레이싱 슈와 동일한 기술이 투입됐고, 브랜드는 이를 콘셉트 슈라고 부른다. 극소량 생산, 실험적인 소재, 수개월에 걸친 연구 개발 과정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여기에 퍼렐 윌리엄스라는 이름까지 더해지니 가격이 치솟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퍼렐 윌리엄스 x 아디다스 아디제로 에볼루션 프로 풋웨어 화이트는 내일 모레인 1월 24일, 아디다스 공식 채널과 컨펌드 앱, 그리고 일부 글로벌 셀렉트 숍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리셀 가격이 얼마나 될지는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