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따라하기 가장 쉬운 로버트 패틴슨 대디코어 룩
로버트 패틴슨의 편안한 대디코어 룩이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고 설레게 한다. 올가을 간절기에 입기 좋은 후드티, 카고 팬츠, 경량 패딩, 볼캡 조합이라 따라하기도 쉽다.
아주 유명한 셀러브리티임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패틴슨은 유독 평범한 사람처럼 옷을 입는 데 능숙하다. 사생활에서, 이 영국 배우는 오래전부터 유행에 뒤처진 청바지나, 헐렁한 체육복 같은, 약간은 후줄근한 복장에 끌려왔다. 하지만 그가 배우이자 가수 수키 워터하우스와 함께 작년 3월 첫 아이를 맞이한 이후로, 패틴슨은 이런 기본 아이템을 입고자 하는 충동이 더 강해졌다. 거의 본능적으로 말이다.
“이건 마치, 중력처럼 나를 끌어당겨요.” 배우는 최근 아이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저는 파타고니아 패딩 재킷이랑 카고 반바지를 입어야만 하는 것 같아요. 그냥 그래야만 해요.”
패틴슨은 실제로 파타고니아 패딩 재킷과 카고 반바지를 자주 입는다. 그는 또한 아버지가 된 이후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놀랐다”고 말했다.
“인내심이 훨씬 많아졌어요. 뭐든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넘길 수 있게 되었고요. 놀라운 건, 단순히 인내심이 생긴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아기랑 함께 있는 게 즐겁더라고요. 그리고 또 요즘엔 다른 사람들과 같은 평범한 대화를 하게 된다는 거예요.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주제에 대해서요.”
11월에 패틴슨은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다이, 마이 러브’ 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린 램지 감독이 연출한 다크 코미디 스릴러다. 5월 칸 영화제에서 영화를 홍보할 당시, 그는 ‘청바지 차림의 잘생긴 평범남’처럼 보이는 차림새로, 카키색 바지와 척 테일러 운동화를 신은 모습으로 등장해 자신의 선호하는 복장 코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아이를 갖는다는 건 이후에 엄청난 에너지와 영감을 주는 가장 큰 원천이에요.” 패틴슨은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딸이 태어난 이후로, 제 일에 접근하는 방식이 새롭게 활기를 띠었어요. 그래요, 그냥… 다음 날이 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