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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금테크, 10% 세금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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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있지(ITZY)의 유나는 지난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2년 전부터 금을 한 돈씩 샀다. 조금씩 올랐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야말로 선견지명. 지난 9월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연초보다 약 28%나 치솟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4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21세기판 ‘골드러시’ 시대. 어떤 스타일의 ‘금테크’가 나와 맞을까?

골드바: 금고 안에 금 있다

먼저 흔히 ‘금’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이미지. 영화 속 부자들이 사무실 금고 한편에 두둑이 쌓아놓는 그것. 골드바(금괴). 한국금거래소, 은행, 증권사, 우체국 심지어는 일부 편의점에서 골드바(1g~1kg)를 살 수 있다. 실물을 소유할 수 있어 위기·재난·전쟁 상황 등에서도 가치를 지킬 수 있다. 또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아 상속, 증여에 유리한 것도 장점. 다만 구매 및 보관이 번거로우며 구입시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 5%가 붙는다.

골드뱅킹: 모바일로 간편하게!

금은 좋지만 금고까진 부담스러운데? 그렇다면 골드바 대신 골드뱅킹(금 전용 통장)을 통해 보관 부담 없이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다. 골드뱅킹은 입금한 돈 만큼 은행이 시세에 맞는 금을 쌓고, 시세와 환율에 따른 이익을 얻는 구조다. 0.0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모바일 앱으로도 계좌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어 편하다. 단, 1억 원 이하의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으며 현금으로 받을 때는 배당 소득세 15.4%, 금으로 받을 때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신한·우리은행에서 골드뱅킹을 판매한다.

KRX 금 현물 계좌: 세금이 부담스럽다면

골드바, 골드뱅킹이 세금을 너무 많이 뗀다고? KRX(한국금거래소) 금 시장을 이용하면 그 부담을 덜 수 있다. 증권사에 금 투자 계좌를 만들어 주식처럼 금을 직접 사고파는 방식이다. 0.2~0.3% 정도의 거래 수수료 외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 단, 금을 현물이나 실물로 찾을 때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금 ETF: 다양한 간접 투자 원한다면

주 종목(?)이 주식인데, 주식으로 ‘금’ 사는 방법은 없을까? 이럴 땐 금 관련 금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된다. 귀금속, 금광업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며 실시간 거래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금 ETF는 여러 종목을 추린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라 기본적으로 분산투자 성격을 띠고 있다. 다만 이 지수가 금값을 100% 추종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출 시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하는 게 단점이다.

맹종은 금물!

당분간 금값은 계속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00% 안전자산’은 없다. 금은 달러 흐름, 국제 정세, 원자재 시장 등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