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강아지와 함께 먹어도 괜찮은 음식 7
같이 먹어도 안전할까? 조미료 없이, 소량으로, 익혀서 급여하면 된다.
❶ 삶은 달걀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사람도 동물도 모두 단백질 공급에 훌륭한 음식이다. 완숙 또는 기름 없이 만든 스크램블처럼 완전히 익혀주는 것이 좋다. 날달걀은 살모넬라와 바이오틴 결핍 위험이 있어 피하자. 반려견의 체구가 작다면 노른자 위주로 아주 소량부터 반응을 보면서 주면 된다.
❷ 단호박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삶거나 찐 순수 단호박을 으깨 사료에 소량 섞어 주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수분을 흡수해 묽은 변을 잡고, 가벼운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면역력 강화나 피부 및 눈 건강 개선에도 좋다.
❸ 당근
생당근, 익힌 당근 모두 주되 한입 크기로 잘라 기도 막힘을 예방한다. 생당근의 경우에는 치아 표면을 문질러 치석 제거에도 도움 된다. 또한,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올리기에도 좋다. 단, 칼륨이 풍부하므로 신장 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❹ 소고기
지방이 적은 홍두깨살, 안심, 우둔살, 사태 등을 소금·향신료 없이 삶아서 주면 된다. 생고기는 세균 오염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단백질 보충에 좋지만 ‘고기 위주 식단’은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간식으로 총급여의 10%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❺ 생선
연어나 고등어 같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과 피부 건강에 좋다. 광어, 넙치 같은 생선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며 소화도 잘된다. 날생선은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익혀서 줘야 하며 뼈와 가시는 모두 제거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양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신선한 생선을 줘야 탈이 나지 않는다.
❻ 플레인 요구르트
요구르트 자체는 독성이 없지만 일부 반려견은 유당불내증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릭 요구르트처럼 단백질이 많고 당 함유가 낮은 제품을 소량으로 시도하되, 인공감미료는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하는 등 치명적이니 반드시 성분 표를 확인해야 한다.
❼ 블루베리
소량의 블루베리는 반려견에게 최고의 천연 비타민이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등 면역력 강화와 눈 건강 유지, 노화 방지에 좋은 성분이 많으며 비타민 C와 K 등 뼈와 혈액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소형견에게는 하루 3알, 중, 대형견에는 5~8알 정도가 적당하다. 단,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기도가 막히거나 치아가 상할 수 있으니 충분히 해동한 뒤 주는 것이 좋다.
*음식은 총급여의 10%에 해당하는 간식으로 소량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반려견의 알레르기 반응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수의사들은 말한다. 더불어, 음식에 따른 이상 반응을 확인한다면 급여를 멈추고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