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꿀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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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는 반드시 미리 길들이기
대회 당일 새 신발을 신는 것은 금물! 발에 익숙하지 않은 신발은 물집과 통증의 원인이 된다. 최소 2~3주 전부터 착용해 보고 달리면서 발에 맞는지, 쿠션감과 통기성은 괜찮은지 확인하자. 가능하면 대회에 입을 옷과 양말까지 미리 입어보는 게 좋다.
컨디션은 전날부터 조절하기
대회 당일 아침에는 소화 잘되는 음식을 먹자. 새로운 음식, 새로운 신발, 새로운 운동법 모두 금지다. 몸이 이미 훈련 루틴에 익숙한 상태에서 낯선 자극을 주면 근육이 경직되거나 소화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전날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글리코겐을 충분히 채우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피하는 게 좋다. 대회 전날부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와 근육 경련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회 번호표는 미리 달고, 핀은 넉넉히 챙기기
번호표를 현장에서 급하게 달다 보면 삐뚤게 달리거나 옷이 찢어질 수 있다. 전날 밤 미리 옷에 단단히 고정하고, 핀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핀 2~3개를 챙기자. 가슴이 아닌 배나 옆구리에 다는 사람도 있지만, 공식 기록칩이 달린 경우는 가슴 중앙에 다는 게 원칙이다.
화장실은 출발 30분 전에 다녀오기
대회 당일, 가장 긴 줄은 화장실이다. 출발 직전에 가려다 보면 줄 때문에 출발 신호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출발 30~40분 전에 미리 다녀오고, 카페인 음료나 에너지젤은 출발 1시간 전쯤 섭취하자.
페이스 조절이 완주의 핵심
설렌다. 그래서 대회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다. 몸도 가벼운 것 같아 흥분하기도 쉽다. 하지만 초반에 속도를 내면 후반에 급격한 피로가 온다. 첫 3분은 천천히, 이후 본인만의 속도를 내자.
완주 후 회복까지가 진짜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끝이 아니다. 완주 후에는 가볍게 걷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자. 단백질과 수분 보충도 해야 한다. 대회도 끝났으니, 먹고 싶은 걸 실컷 먹자. 그리고 가급적 마라톤 다음 날에는 연차를 내는 걸 추천.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복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