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우정도 지키고 이익도 챙기는 결정을 내리려면?
우정은 신용카드와 같다고 한다. 돈이 떨어지면 진짜 친구만 남는다며.
우선순위 정하기
어떤 선택이 친구와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지를 먼저 생각하자. 의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나의 이익을 고려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해 보자.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돈 거래를 한다면 상한선은 얼마인지 등 스스로 기준을 세워둔다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움이 된다.
솔직한 대화 나누기
대부분의 갈등은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한다. 친구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익과 기대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오해나 갈등이 줄어든다. 내 의도를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말하면 친구는 내 입장을 쉽게 받아들이게 되고, 서로 신뢰도도 높아진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기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얻는 것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친구와의 관계가 더 가치 있는 경우도 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관계에서 얻는 만족감이 클 수도 있다. 둘 사이에서 잘 고민해 보자.
감정적인 결정 피하기
감정적으로 결정하다가는 후회를 낳기 쉽다. 순간의 화나 실망이 의리와 이익 사이의 딜레마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잠시 시간을 두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더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의리 vs. 희생
의리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너무 희생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건강한 친구 관계는 서로가 어느 정도 평등하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
상대방의 강점 적극 활용하기
꼭 의리와 이익 둘 중 하나만 고르라는 법은 없다. 친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친구가 어떤 일에서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능력을 인정하고 협력해 보자. 예를 들어, 내가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친구가 마케팅에 능숙하다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서로 윈윈할 수 있다. 이렇게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공동 목표를 만들어 나가면, 이익을 얻으면서도 친구와의 관계도 돈독해질 수 있다.
관계와 이익을 따로 생각하기
의리와 이익을 철저하게 분리해서 생각해 보자. 가령, 친구가 도와달라고 했을 때 내가 바쁜 상황이라면 관계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돕기보다는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줄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관계와 이익을 분리하면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균형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스로에게 떳떳한 결정 내리기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결정에 대해 스스로 떳떳한지 돌아보는 거다. 이익을 추구하든 의리를 지키든, 내가 내린 선택이 자존감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면 그 선택은 옳다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떳떳하게 느껴지는 결정을 내리면 후회도 줄어들고, 친구와의 관계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