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늘어지는 사람? 초집중 재택근무를 위한 10가지 방법
자유로운 재택근무, 근데 집에서는 한없이 눕고 싶다. 집에 있으면 집중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꿀팁들.
일과 공간을 철저히 구분하기
재택근무를 할 때는 거실이나 침대 대신 특정한 업무 공간을 만드는 게 좋다. 작은 책상이든 별도의 방이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정하자. 심리학에서는 공간과 행동이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특정 공간에서만 업무를 하면 그 공간에 들어설 때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는 특정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일을 기억하며 그 상황에 적합한 사고 패턴을 형성하기 때문에 업무 공간을 구분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한다.
정해진 루틴 정하기
집에서 일하더라도 기상, 식사, 점심, 퇴근 시간을 일관성 있게 지키는 게 좋다. 아침에는 평소 출근할 때와 비슷하게 준비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일을 끝낼 준비를 하자. 일관된 루틴을 가지면 신체가 그 리듬에 맞춰져 업무 집중도가 높아진다. 특히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 생체 리듬을 조절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일관된 루틴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업무 성과도 높다고 한다.
시간 관리 툴 활용
구글 캘린더나 슬렉 같은 툴로 하루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시간을 관리하자. 특히 마감 시간이나 진행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해야 할 업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목표가 구체화되면 업무 완료 후 성취감을 느끼기 쉽고, 미루는 습관도 줄일 수 있다. 이는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진 내용으로 계획적인 업무 관리는 성취도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짧은 휴식 주기 설정
집에서도 일과 휴식 시간을 명확히 정해두는 게 좋다. 짧게 업무에 집중하고 잠깐 쉬는 것이 오히려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인 집중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집중력은 20~30분 이후로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쉬어주는 게 좋다고.
퇴근 시간 지키기
집에 있으면 출퇴근이 애매하다. 퇴근 시간 이후에는 과감하게 업무를 접자. 이메일이나 휴대폰 알람도 꺼두는 게 좋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퇴근 후에도 계속 일하게 되면, 신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체력 소모로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
작업 환경 최적화
재택근무의 장점은 작업 공간을 내 마음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의자, 책상 높이, 조명 등 작업 환경을 최적화해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자. 일하는 공간이 편해야 피로감이 덜하고 집중도가 올라간다. 연구에 따르면 자연광을 이용하거나 적절한 조명을 사용할 때 집중력이 상승하고 피로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팀원과 소통하기
하루 한 번 혹은 주에 몇 번 팀원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 시간을 갖자. 업무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고립감도 줄여준다.
할 일 목록 쓰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 해야 할 일’을 쭈욱 적어 모니터 옆에 붙여두자. 게임을 하듯 중요한 업무부터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는 거다.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하루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이 명확해져 몰입도가 높아진다.
생산성 높은 시간대 파악하기
유독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가 있다. 그 시간대에 중요 업무를 배치하면 더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
스트레칭하기
한 자세로 오래 일하다 보면 몸이 뻐근하고 굳어진다. 중간중간 기지개를 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자. 이미 여러 연구에서 증명된 내용이지만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짧게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업무 스트레스가 줄고, 집중력과 기분이 개선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