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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카펫에 낭만과 판타지를 녹여낸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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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폴리 아 되> 프레스 투어를 위해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약혼자 마이클 폴란스키와 함께 보트를 타고 등장한 순간부터, 이번 영화제에서 그녀가 보여줄 룩이 심상치 않을 거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죠. 폴카 도트 미니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어느 때보다 사랑스러웠거든요.

Getty Images

로맨틱한 룩도 좋지만, 사실 레이디 가가에게 모두가 기대하는 건 파격적인 스타일이죠. 그동안 패션에 한계는 없다는 듯 실험적인 스타일을 수도 없이 선보여왔으니까요.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조커: 폴리 아 되> 첫 번째 프레스 투어의 순간, 그녀는 모두를 놀라게 할 화려한 고딕 판타지를 레드 카펫에 녹여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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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는 디올의 오뜨 꾸뛰르 볼 가운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깊은 브이넥과 검은 벨벳 디테일의 홀터넥 뷔스티에 아래로 풍성한 볼륨감의 드롭 웨이스트 스커트가 이어진 드레스로,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죠. 칠흑같이 검은 드레스와 대비되어 유난히 반짝이는 티파니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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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룩의 정점은 검정 레이스로 만든 헤드피스였어요. 전설적인 밀리너, 필립 트레이시(Philip Treacy)의 작품이죠. 악마의 뿔을 연상시키는 조각과도 같은 디자인에 압도당하는 기분마저 듭니다.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의 고딕 스타일을 꼽으라면, 아마도 영광은 그녀에게 돌아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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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카펫에서 충격을 안겨준 가가는 다음 날 포토콜에서는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1960년대 패션 트렌드를 녹여낸 듯한 디올의 벨벳 스퀘어넥 미디 드레스에 망사 베레모를 써 레트로한 무드를 연출했어요. 그리고 티파니 다이아몬드 귀고리와 크리스찬 루부탱 플랫폼 펌프스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녀의 손가락에서 빛나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제외하고는 액세서리도 미니멀한 기조를 유지했죠.

오는 10월 <조커: 폴리 아 되> 개봉과 함께 새 앨범 공개도 앞두고 있는 레이디 가가. 그녀의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