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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 떨지 않고 세련된 가을 옷차림 완성하는 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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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한바탕 열풍을 일으킨 드뮤어 트렌드! “Very mindful, very dem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빠른 속도로 퍼졌죠. <보그>에서도 한차례 소개했지만요. 그저 지나가는 화젯거리로 넘기기엔 탐구해볼 만한 요소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분위기 환기에도 좋습니다. 올여름에는 일명 ‘브랫 서머’로 한껏 흐트러진 스타일을 뻔뻔하게 즐겼으니, 새로운 계절은 한층 점잖고 의젓한 차림으로 맞이해볼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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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 런웨이는 이미 이런 흐름을 훤히 예상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2024 F/W 컬렉션은 정숙하고 얌전한 룩으로 가득했거든요. 이 스타일의 관건은 과하게 꾸미지 않는 겁니다. 한마디로, 자연스럽고 무심한 태도가 전제되어야 하죠. 과시적일수록 단정함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법이니까요.

프라다, 더 로우, 질 샌더 같은 하우스는 드뮤어 룩의 전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노이즈가 전혀 없죠. 사려 깊어 보입니다. 이 브랜드의 컬렉션을 훑어보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 테지만요. 조금 더 명확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여기 다섯 가지 요소만 제대로 익혀둔다면 가을 단장이 훨씬 더 수월해질 거예요.

스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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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스커트가 제격입니다. 단정하면서도 쿨해 보이죠. 프라다가 오랜 기간 그려온 일명 ‘도서관 사서’ 스타일이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겁니다. 얌전하고 정형화된 실루엣의 미디스커트를 준비해보세요. 어떻게 매치하든 ‘과하다’는 느낌을 덜어줍니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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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해야 할 건 화려한 디테일과 팝한 컬러, 보디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타이트한 핏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종류의 로고 플레이도 해당되죠. 조용한 럭셔리와 같은 맥락입니다. 로고 플레이는 곧 과시와 연결되니까요. 불필요한 브랜딩으로 룩을 산만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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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걸’ 미학을 떠올려보세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깔끔한 헤어스타일, 정갈한 손톱도 중요하지만요. 이를 완성하는 건 결국 옷차림입니다. 깔끔한 라인과 완벽한 핏을 기준 삼아야 하지요. 물론 얼룩과 구김, 하물며 고양이 털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옷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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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의 포인트가 될 만한 신발보다는 룩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신발을 추천하고 싶군요. 당연히 어글리 슈즈나 ‘잘못된 신발 이론’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발레리나 플랫부터 키튼 힐, 더비 슈즈, 로퍼, 뮬 등 시대를 초월한 모델을 살펴보세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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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소재만큼 내구성이 떨어지는 건 없습니다. 실크, 캐시미어, 유기농 면 등의 소재를 염두에 두세요. 질감부터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는 곧 룩 전반에도 영향을 끼치죠. 이번 시즌 트렌디 소재로 자리 잡은 스웨이드도 괜찮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