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가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말을 ‘이렇게’ 하면 된다
일만 잘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직장 생활에서 ‘승승장구’의 갈림길은 일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상사와의 대화력이다. 상사는 단순히 지시를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 실적을 내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 편’이 될 수 있다. 아래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실전 팁을 참고해보자.
일잘러는 상사의 머릿속을 먼저 읽는다
인간행동 전문가이자 구글과 아마존 등 포춘 500대 기업 임직원들과 일해온 멜로디 와일딩은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조직이 움직이는 힘의 방향을 읽는 일이 커리어 성공의 핵심이다.” 가장 먼저 상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 안에서 내 역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합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상사가 ‘속도’를 중시한다면 완벽한 결과보다 ‘기한 내 초안’을 먼저 보여주는 편이 낫다. 반대로 ‘정확도’가 최우선인 상사라면, 결과물 한 줄을 수정하더라도 근거와 논리를 갖춰 제시해야 한다.
상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완벽한 보고서가 아니다
상사의 말투·이메일 스타일·회의 피드백에는 일관된 패턴이 있다. 어떤 상사는 구체적인 숫자를 좋아하고, 어떤 상사는 감정적 리듬을 중시한다. 전자는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입니다”가 통하고, 후자는 “팀 분위기를 이렇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가 더 잘 먹힌다. 상사의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잘 읽을수록 ‘말이 통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와일딩은 이를 “상사의 언어를 해독하면서도 내 요구를 존중받게 표현하는 기술”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상사가 회의 중 즉흥적으로 지시를 내릴 때 “네, 알겠습니다”로 끝내기보다 “이 부분은 A팀 일정과 병행 가능한지 확인하고 바로 공유드리겠습니다”처럼 존중 속에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는 방식이다.
프로는 말보다 먼저 이미지로 설득한다
정보만큼이나 사람은 비언어적 신호에 반응한다. 조금 더 단정하고 의도된 옷차림이야말로 최고의 비언어적 자기 PR이다. 평소 입는 셔츠의 색, 재킷의 핏, 구두의 상태까지도 나의 인상을 결정한다. 늘 보는 모습, 눈에 들어오지 않는 디테일까지 당신이 신뢰 있고 준비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긴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조직행동론 교수인 제프리 페퍼는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만 더 프로페셔널하게 입어라. 그것만으로도 자신감과 역량이 전해진다”고 말한다.
피드백 & 팔로업은 필수!
대화가 끝난 뒤 잊지 말고 해야 할 일은 ‘다음 행동’까지 설계하는 것이다. 대화 내용 중 상사와의 약속을 메모하고 이메일이나 메시지 형태로 정리해 보내보자. 이런 행동이 이 대화를 실행으로 옮기려 한다는 강한 신호다. 만약 상사의 반응이 미묘하다면 ‘오늘 말씀하신 OO 는 이렇게 정리했는데 맞을까요?’라는 체크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신뢰를 이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