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째주 신상 스니커즈, 좀 독특한데?
아, 이번 달은 긴축해야 하는데.
키코 코스타디노브 x 아식스 UB8-S GT-2160
스니커가 출시되면 선글라스처럼 콩깍지가 장착되는 모델이 있다. 아식스에 키코가 붙으면 어떤 모델이든 영롱해 보인다.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마, 이게 트렌드다’ 제시해 주는 느낌이 든다. 유행을 한참 앞서가기에 수년 전에 산 모델도 잘 신고 있다. 이번 모델은 총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혀 부분이 독특하다. 스티치가 포함된 풀탭이 달려 있고 인솔에도 같은 디자인의 스티치가 새겨졌다. 이 모델도 사면 10년은 거뜬하게 신을 것 같다. 가격은 20만 원 선.
나이키 샥스 R4 디자인 바이 코리아
어릴 때 힙의 상징이었던 샥스가 한국 감성을 살짝 담아 새롭게 출시된다. 지난해 10월 나이키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모델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골드, 블루, 레드 컬러가 들어갔다. 어퍼는 오프화이트 컬러다.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색이라 지금 딱 구매해서 소개팅 나갈 때 신으면 될 것 같다. 오는 10월 5일 나이키 SNKRS에서 발매될 예정. 가격은 20만9천 원.
리복 BB 4000 II 미드 에이리언: 로물루스
SF 영화 마니아라면 눈 돌아갈 소식. 리복에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 개봉을 기념해, 20세기 스튜디오와 협업한 모델인 BB 4000 II 미드 에이리언: 로물루스를 공개했다. 원조 주인공 리플리가 리복 스니커즈를 신고 나오는데, 리복은 이 모델을 스톰퍼(stomper)라고 작명하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주인공 레인 캐러딘도 영화에서 리복 운동화를 신었다. 그걸 재현한 모델이 ‘리복 BB 4000 II 미드 에이리언: 로물루스’로 거칠고 빈티지한 질감, 스니커 전반에 영화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녹아있다. 힐컵에는 웨이랜드 유타니 로고도 보인다. 발매가는 2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