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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ентябрь
2024

같은 말을 해도 꼭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 특징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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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만나고 오면 기분이 영 찝찝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런 화법을 구사한다. 경험을 복기하며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닌지 살펴보자.

❶ 무시하는 태도가 깔려 있다

“그건 돈만 내면 다 딸 수 있는 자격증 아니야?” 또는 “너는 나이도 아직 어린데 왜 그런 일을 해?”, “나는 네 애인 같은 스타일 별로” 같은 수준의 무례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 자신은 언제나 솔직한 편이며 우리 사이는 가까우니까 이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설사 의견을 물어봤다고 해도 이 정도 수준으로 상대를 깔보는 말투는 듣는 사람이 누구든 기분을 상하게 한다.

❷ 마음대로 사람을 판단한다

“너 결정장애 있지?”, “소심한 성격이네”, “무조건 INFP일 듯” 등 대화 도중 사람을 판단해 버린다. 상대와 페이스를 맞춰 주고받는 과정이어야 하는 대화를 억지로 자기 속도에 끼워 맞추는 실수다. 당연히 상대는 얼떨떨하고 기분이 상하게 된다.

❸ 은근한 명령조

“저번에 말했을 텐데 왜 그대로야?”, “내일까지 준비해 주세요” 등 하대하듯 말한다. 따져 물으면 분명 자기는 명령이 아니라 부탁한 거라고 변명할 것이다.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걸 아무렇지도 않게 시키고 말은 점점 짧아질 것이다.

❹ 약점을 계속 건드린다


“어두우니까 너의 황금니가 돋보이네”, “간판에 저 영어는 읽을 줄 알아?”, “같은 데서 코 수술했잖아.” 상대가 싫어하는 농담을 계속한다. 특히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외모나 학벌, 과거 등을 노출하면 당황스럽다. 여기서 ‘장난인데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냐?’는 말을 더하면 최악이다.

❺ 대화 흐름이 일방적이다

“갑자기 그거 생각난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어땠는 줄 알아?” 대화의 주인공과 화제가 골고루 돌지 못한다. 자기 얘기만 실컷 늘어놓다가 상대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딴짓을 한다. 휴대전화를 꺼내어 본다든지, 전화를 받으러 나간다든지, 딴 생각을 하며 리액션이 없다. 이내 대뜸 이야기 흐름에 상관없이 다시 자기가 중심인 이야기를 꺼낸다.

❻ 팩트를 들이민다

대화 중에 계속 사실 관계를 확인한다. “팩트야?”, “어디서 들었어? 확실한 거야?” 흐름과 관계없는 잦은 팩트 체크는 상대로 하여금 대화의 의지를 상실하게 한다.

❼ 충고가 잦다

“이런 말 기분 나쁘겠지만, 너무 기분 상하지 말고 들어”로 시작하는 말.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하지만,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 충고들. 만날 때마다 충고를 들어야 하면 누구든 기분이 좋지 않다.

❽ 부정적인 얘기

“와 여기 커피 진짜 맛없다”, “우리 만날 때마다 날씨 최악이다” 같은 부정적인 얘기는 분위기를 해친다. 같이 있는 사람의 기분도 상한다.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말이 아니라도 마찬가지다. 남의 뒷담화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면 자리에 있는 모두의 기분이 찝찝해진다. 

❾ 막혀 있다

“무조건이지”, “나는 원래 한 번 아니면 아니야” 처럼 강단 있는 척 꽉 막힌 사람과는 기분 좋은 대화가 어렵다. 바뀔 여지 없이 자기는 원래 무조건 그렇다는 사람과 부드러운 소통은 어렵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