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 정말 있을까? 무속 열풍 속 짜릿한 오컬트 콘텐츠 추천 5
무속인의 연애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부터 오컬트 특집 미스터리 잡지까지. 오늘은 불 켜고 자야지!
❶ 신들린 연애
항상 남의 운명을 점쳐왔던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면 어떨까? 6월 중순 방영되어 뜨거운 화자를 몰았던 신들린 연애. 일주일간 한집에 모여 마음에 드는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은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직업이 무당, 역술인, 타로술사인 점이 특이점. 입주 전 점친 운명의 상대와 최종으로 선택하게 된 상대를 비교해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웨이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❷ 샤먼 : 귀신전
알 수 없는 현상으로 고통받는 사례자가 무속인을 만나 의식을 치르는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은 인터뷰에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샤머니즘이 왜 아직도 작동하는가?”라는 궁금증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무속 현상과 치유의 기능으로써의 무속 현상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❸ 파묘
올 초에 개봉되면서 무속 붐을 불러왔다고도 볼 수 있는 장재현 감독의 영화. 묘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이야기로 오랜만에 관객수 천만 명을 넘겼다. 풍수지리, 무당, 굿부터 일본 신앙까지 다양한 무속 의식을 화면에 담아낸 연출이 돋보이며,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매력적으로 그려져 이들 조합으로 속편을 바라는 관객도 많다.
❹ 미스테리아 51호
<미스테리아>는 미스터리와 히스테리아를 조합하여 ‘미스터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아낸 격월간 잡지다. 매호 다른 기획 기사와 단편소설이 실리는데 51호는 오컬트 특집으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 특집 기사도 재미있지만, 페이지 전면을 채운 사진들 또한 강렬하다. 중간중간 오컬트 관련 추천 책이 있어 오컬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51호는 꼭 찾아볼 것!
❺ 퇴마록
오컬트 소설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소설. 93년도 작품이지만 지금 읽어도 재미있다. 귀신이나 주술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공, 엑소시즘, 도술부터 여러 신화가 혼합되어 있으며,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으로 내용이 방대하고 양도 많지만 술술 읽힌다. 웹툰으로도 만들어져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되는 중이며 파묘의 흥행으로 책도 역주행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