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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에는 맨손으로 외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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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으로 멋을 낼 거거든요!

Getty Images

장갑은 올겨울 패션의 한 끗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2024 F/W 런웨이부터 2025 S/S 패션 위크 스트리트까지, 조짐이 심상치 않죠. 생김새도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익숙한 니트 장갑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죠. 클래식한 오페라 글러브부터 손등을 겨우 덮는 짧은 장갑, 부드러운 실크부터 질긴 가죽 소재까지, 겹치는 디자인이 없었어요. 온갖 색과 질감으로 감싸인 두 손은 때로는 멋스러웠고, 때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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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수많은 선택지 중 올겨울 시도해보면 좋을 장갑을 정리했습니다.

컬러풀 가죽 장갑

Bottega Veneta F/W 2024 RTW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F/W 2024 RTW

화려한 색감의 가죽 장갑입니다. 겨울 옷차림의 단골손님인 올 블랙 룩부터 연말에 딱인 이브닝 드레스까지, 어디에 매치해도 세련된 포인트가 되어주죠. 트렌드에 더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브라운이나 버터 옐로, 레드 컬러를 선택하세요.

검은색 가죽 장갑

Valentino F/W 2024 RTW
Givenchy F/W 2024 RTW

검은색 장갑은 길이 불문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 할 패션 아이템입니다. 짧은 길이의 가죽 장갑은 블레이저, 수트 팬츠 같은 포멀한 룩에 함께하기 좋습니다. 시크하고 중후한 멋을 풍길 수 있죠. 우아한 드레스처럼 외출용 복장에는 역시 오페라 글러브겠고요.

얇은 소재의 오페라 글러브

Ermanno Scervino F/W 2024 RTW
Khaite F/W 2024 RTW

가죽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소재로 눈을 돌려보세요. 새틴, 저지, 니트 등 소재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용도와 멋을 지녔습니다. 실크, 새틴은 클래식한 올드 할리우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제격입니다. 니트 소재는 일상에서도 용이하겠지요. 최근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는 건 속이 비치는 시어, 메시 소재입니다. 따뜻하지 않을진 몰라도 멋 내기용으로 이만한 게 없죠.

레이스 장갑

Alberta Ferretti F/W 2024 RTW
Antonio Marras F/W 2024 RTW

앞서 말한 메시 소재의 연장선입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레이스, 시퀸, 자수 등 다양한 장식이 수놓인 장갑을 선택해보세요. 프린트 장갑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갖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이 많죠. 스타일링도 재미있을 겁니다. 스타킹이나 치마 등 다른 시스루 아이템과 짝짓는 건 어떨까요? 미니멀 룩에 은은한 포인트로 활용해도 좋겠군요.

짧은 장갑

Dolce&Gabbana F/W 2024 RTW
Versace F/W 2024 RTW

오페라 글러브와 완전히 반대죠. 손목에서 아슬아슬하게 끊기거나 손등이 드러날 정도로 짧은 장갑입니다. 런웨이 룩을 보면 알 수 있듯 아슬아슬한 길이가 묘하게 센슈얼한 느낌을 자아내죠.

스키·작업용 장갑

Miu Miu F/W 2024 RTW
Prada F/W 2024 RTW

한편에서는 과장된 크기의 장갑이 등장했습니다. 투박한 모양새는 스키와 작업용 장갑을 떠올리죠. 스타일링은 대비 효과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얌전한 수트 스커트나 얇고 부드러운 라인의 옷에 매치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