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커트에 스니커즈, 한여름엔 이렇게 조합하세요!
롱스커트와 스니커즈 콤보는 올여름 일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조합으로 꼽힙니다. 롱스커트는 반바지와 미니스커트같이 짧은 아이템을 제치고 트렌디한 여름 아이템에 등극했죠.
다만 부드럽고 하늘거리는 실루엣부터 구조적이고 정교한 실루엣까지, 의외로 롱스커트에 운동화를 세련되게 조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패셔니스타들이 선보인 지난 몇 주간의 룩에서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패션 아이디어 다섯 가지를 찾아냈습니다.
#1 화이트 새틴 스커트와 플랫폼 스니커즈
화이트 롱스커트는 봄부터 여름까지 가장 강력한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날 입기 위해 사둔 새틴 스커트는 들었다가 내려놓을 때가 많지 않나요? 이제 플랫폼 스니커즈와 매치하세요!
우리는 이미 제니를 통해 화이트 스커트에 두툼한 플랫폼의 빨간 슈즈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지켜봤죠. 사진 속 모델처럼 흰색 가죽 갑피에 대비되는 빨간색 디테일과 연갈색 맥시 밑창의 삼바 플랫폼 버전이 있으며, 광택감 있는 새틴 소재나 플레어 실루엣이 살짝 들어간 스커트와도 잘 어울립니다.
#2 애니멀 프린트 스커트와 그린 스니커즈
패턴이 들어간 롱스커트를 좋아한다면, 올여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애니멀 프린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것 또한 훗날 여름휴가를 위해 꽁꽁 숨겨뒀다면 올해 트렌디 컬러인 그린 컬러 스니커즈와 매치해보세요. 상의는 흰색 티셔츠면 충분합니다.
강한 프린트에 컬러감 강한 스니커즈의 조합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요? 기우일 뿐입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한데 애니멀 프린트를 포인트로 주고 싶다면 한겨울 올 블랙 룩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더해보세요. 프린트 스커트에 화려한 컬러 조합은 한여름에만 입을 수 있습니다.
#3 레이스 스커트에 가벼운 스니커즈
관능적이면서도 청순하고,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화이트 레이스 스커트는 파스텔 톤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로맨틱 무드가 배가됩니다. 특히 사진에서처럼 오버사이즈 셔츠와 야구 모자처럼 젠더리스 아이템과 매치할 때 오히려 여성성이 더 강조되죠.
사진에서 착용한 룩의 대안으로, 레이스 소재의 버쉬카 스커트(실제로는 톤온톤 미니스커트)는 몸에 꼭 맞고 플레어 실루엣이 특징이며, 크림색 가죽 인서트와 연갈색 빈티지 밑창이 있는 매우 섬세한 라이트 블루 컬러의 새로운 아디다스 핸드볼 스페지알과 함께 매치할 수 있죠.
#4 블랙 새틴 스커트에 스포츠 스니커즈
블랙 새틴 스커트를 밤에만 입는다고요? 그레이나 블랙 같은 어두운 톤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와 빈티지 티셔츠나 프린트 티셔츠와 매치하면 펑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죠.
미니멀한 자라의 블랙 새틴 스커트는 완벽한 길이감으로 샌들부터 운동화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신발과 함께 착용하기 좋죠. 사진의 룩을 재현하자면, 캔버스와 스웨이드까지 다양한 색조의 회색 인서트가 있는 2002 뉴발란스가 딱입니다.
#5 플리츠 스커트에 컬러 스니커즈
하늘하늘 펄럭이는 클래식한 화이트 스커트가 아니라 좀 더 단단하고 정돈된 플리츠 스커트가 있다면 팝한 컬러감의 스니커즈를 매치해보세요. 컬러가 눈에 띄어서 샀지만 그 강렬함 때문에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죠. 밝은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보라까지 어떤 컬러든 괜찮습니다. 컬러감이 미묘하게 다른 화이트로 상하의와 양말까지 맞춘 후 신발장 속 스니커즈만 꺼내보세요.
토템의 스커트는 부드럽고 산뜻한 면 혼방 소재로, 클래식한 플리츠 대신 전면에 잡힌 주름이 특징입니다. 머스터드 컬러의 클래식 오니츠카 타이거는 어떤 룩에든 잘 어울리지만, 한여름에는 긴 청바지보다 사진처럼 발목이 드러나는 화이트 스커트나 버뮤다 팬츠에 매치할 때 답답한 느낌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