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상적인 시스루, 샤넬을 뒤흔든 마고 로비의 탱크 톱
마고 로비가 <폭풍의 언덕>과는 완전히 작별을 고합니다.
마티유 블라지의 초청으로 샤넬 2026 가을/겨울 쇼를 찾은 그녀는 최근 작품에서 입었던 무거운 시대극 드레스를 훌훌 벗고 한층 가볍고 투명한, 그러면서도 은근히 관능적인 실루엣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스스로는 아주 일반적인 스타일의 꾸뛰르 버전이라고 했죠.
빛이 나는 셀럽과 브랜드 앰배서더, 샤넬과 가까운 인물들이 모이는 VIP 프런트 로에 자리 잡은 그녀는 시선을 독차지했습니다. 주변에는 제니와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 샤넬의 뮤즈 샬롯 카시라기를 비롯해 테야나 테일러, 릴리 로즈 뎁, 올리비아 딘, 프란체스카 스코세이지 등 패션과 영화계의 낯익은 얼굴들이 자리했고요.
Getty Images
Chanel 2026 S/S Couture, GoRunway
마고 로비의 룩에 ‘섹시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가 유독 레드 카펫에서는 과감해지기도 하지만요. 이날 룩의 매력은 파리지엔다운 감성에 있었죠. 신경 쓰지 않은 듯 무심한 감각이요. 겉으로 보기에는 지극히 단순한 톱이지만, 피부에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몸매를 드러냅니다. 언뜻 보기엔 캐주얼하지만, 그 이상을 암시했고 무엇보다 커팅이 완벽하죠.
실제로 이 룩은 샤넬의 최근 꾸뛰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시스루 실루엣입니다. 유려하고 투명한 탱크 톱과 회색 팬츠로 구성된 앙상블로 16번 룩을 충실히 구현해냈죠. 덕분에 속이 훤히 비치는 룩이 패션쇼뿐만 아니라 저녁 외출에 입어도 근사하게 연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요. 가장 단순하고 절제미 넘치는 톱에 팬츠도 제대로 갖췄을 때 어떤 효과를 내는지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그리고 마고 로비는 완전히 자유로운 여성의 모습을 이야기하죠. 어깨 위로 짧게 자른 금발이 그 무엇도 붙잡지 않고, 붙잡히지 않는 파리지엔의 느낌을 완벽히 표현하죠. 마고 로비는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고, 그녀의 선택은 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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