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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게 말고, 똑똑하게 레이어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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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개 더 걸쳤을 뿐인데 분위기가 달라지는 가을. 일상의 옷으로 완성하는 일곱 가지 레이어링 비법을 소개합니다.

예고 없이 닥친 겨울 공기가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외투 안에 하나둘씩 뭔가를 더하게 되는데요. 진짜 문제는 얼마나 많이 입느냐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겹쳐 입어야 하냐는 고민이죠. 복잡하지 않지만 조화롭고 센스 있게 레이어링하는 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컬러면 컬러, 비슷한 톤이면 톤, 그 방식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하나입니다. 한 겹의 레이어링으로 밀도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 핵심적인 팁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컬러 위에 컬러 레이어링

Getty Images

터틀넥과 셔츠, 그리고 랩스커트로 수트에 활기를 불어넣은 룩입니다. 오버사이즈 핏 베이지 수트 위로 번지는 선명한 스트라이프 컬러, 레드와 블루라는 강력한 대비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의 온도로 신선함을 만들어내요. 웜톤과 쿨톤의 생각지도 못했던 레이어링 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적이죠?

가장 현실적인 레이어링

@galinarkhi

가을 레이어링 기술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박시한 티셔츠 위에 브이넥 니트, 그 위에 롱 코트 한 벌이면 충분하죠. 복잡하지 않으면서 컬러 톤을 맞춰 무엇 하나 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상에서 진짜 손이 가는, 레이어링의 정석입니다.

클래식 위에 스포티 레이어링

Getty Images

후디 하나만 더해도 레이어링의 무드는 완전히 달라져요. 체크무늬 셔츠와 재킷 위로 존재감을 드러낸 후드는 클래식한 무드에 부드러운 실루엣을 씌우며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죠. 여기에 데님 롱스커트로 시선을 길게 늘려주면 의외의 조합으로 새로운 구조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법칙을 거스르는 레이어링

Getty Images

애정하는 아이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레이어링! 여기엔 법칙이 없다는 게 법칙입니다. 체크무늬, 아가일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의 겹겹 연출! 이게 끝이 아닙니다. 블루, 핑크, 그린, 옐로라는 과감한 컬러 총집합까지. 이렇게 상의와 하의의 반전 믹스 매치도 패션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식이 될 수 있어요.

더블 아우터 레이어링

Getty Images

블랙 테일러드 롱 코트 안에 화려한 패턴 코트 하나를 더하는 ‘한 겹의 힘’은 단순한 따뜻함을 넘어섭니다. 서로 다른 소재와 실루엣이 만나면서 새로운 아우터가 탄생하는 것과 같죠. 일부러 단추를 푸르고 소매를 걷어 안쪽의 아우터가 보이게 하면 입체감이 생기면서 드레시한 무드로 변해요.

톤 온 톤 레이어링

Getty Images

브라운, 버건디, 그레이같이 비슷한 톤의 컬러들이 만나면 룩의 단단함이 배가됩니다. 꼭 두껍게 겹치지 않아도 풍미 좋은 커피 향처럼 밀도 높은 여운이 전해질 수 있어요. 트렌치 코트, 재킷, 니트 컬러의 미세한 밸런스가 묘한 무게를 끌어올리면서 차분한 긴장감을 연출하죠.

간결한 쌓기의 레이어링

@galinarkhi

셔츠와 니트, 그리고 재킷. 단 세 겹만으로도 일상의 레이어링은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순서와 비율인데요. 너무 두꺼운 옷을 더하지 않아도 질감이 다른 아이템을 차례로 올려놓으면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 풍성한 감각이 생겨나죠. 덜어낸 조합이 오히려 또렷하고 여유로워요. 역시 겹칠수록 복잡해진다는 건 편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