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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청바지로 다시 돌아온 헤일리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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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청바지, 화이트 탱크 톱, 스트랩 샌들. 쉽고 단순한 헤일리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Getty Images

파리 패션 위크에서 돌아온 헤일리 비버는 다시 그녀만의 공식을 꺼냈습니다. 생 로랑 쇼 참석, 버질 아블로 전시 관람,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와 함께한 호텔 코스트의 파티 등 기나긴 일정 후 헤일리가 선택한 룩은 의외로 평범했는데요.

지난 10월 1일, 웨스트 할리우드의 단골 레스토랑 스시 파크에서 절친 저스틴 스카이와 포착된 헤일리는 광택 있는 블랙 가죽 재킷에 화이트 탱크 톱, 스트레이트 핏 배기 진, 블랙 플립플롭을 매치했습니다. 올백으로 묶은 헤어에 오트라의 선글라스로 마무리한 룩은 그야말로 LA식 미니멀 시크의 정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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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빈티지 디올(존 갈리아노 시절)의 퍼 트리밍 재킷을 입고 마놀로 블라닉 힐을 신은 룩이 드레스업 버전 헤일리였다면, LA로 돌아온 지금은 완벽히 원래의 헤일리였죠.

그녀는 오랜 파트너이자 스타일리스트 다니 미셸과 함께 부지런히 빈티지 아카이브를 찾고, 매번 새롭게 자기 방식으로 스타일링하는 정성을 들인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헤일리의 스타일은 매번 작은 변주로 신선하게 채워집니다. YSL의 빈티지 레오퍼드 미니 드레스, 크롬 레드 샌들, 집업 점프수트 등 매 시즌 트렌드를 살짝 끌어오죠. 1990년대 감성이 깃든 간결한 조합 안에서 절묘하게 밸런스를 찾기도 하고요. 가끔은 갭의 로우 라이즈 진에 KHY 트렌치, 브랜디 멜빌 티셔츠를 더한 현실판 일상 룩을 보여주고, 또 다른 날엔 YSL 봄버 재킷과 더 로우 샌들로 은근한 럭셔리를 추구하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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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소가 LA일 때, 코어 스타일은 단 하나라는 사실에 일단은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심플하지만 완벽하게 세련된, (다행히 따라 입기도 쉬운) 헤일리만의 방식! 바로 ‘배기 진+레더+샌들’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