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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핑크를 길들일 방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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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봄/여름 컬렉션엔 세상 모든 컬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 컬러는 핑크였죠. 원래는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만 여겨지던 색이지만, 이번 시즌엔 다른 컬러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활용하기 쉽죠. 미우미우는 그레이, 프라다와 발렌티노는 브라운, 알라이아는 네이비와 섞으며 핑크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이 흐름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인물은 엘사 호스크입니다. 런웨이의 힌트를 일상으로 끌어온 그녀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시죠.

Miu Miu 2026 S/S RTW
Prada 2026 S/S RTW
Valentino 2026 S/S RTW
Alaïa 2026 S/S RTW

핑크 + 브라운

엘사 호스크는 핑크 셔츠에 초콜릿 컬러 스웨이드 재킷을 걸쳤습니다. 브라운의 따뜻함이 핑크의 부드러움과 만나자 포근하면서도 정돈된 인상이 완성됐죠. 특히 가을 아우터의 대다수가 브라운인 만큼, 핑크 이너 하나면 손쉽게 룩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심하게 걸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질 거예요.

@hoskelsa

핑크 + 그레이

핑크와 그레이도 참 쉬운 조합입니다. 현실적이고 차분한 그레이에 명랑하고 부드러운 핑크를 더해보세요. 두 컬러가 만나면 서로의 결을 더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엘사 호스크는 그레이 수트에 핑크 새틴 셔츠를 매치해 여유를 더했습니다. MSGM도 런웨이에서 같은 조합을 선보였죠. 핑크 셔츠에 그레이 팬츠 조합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팬츠가 수트건 면이건 상관없어요. 좋아하는 분위기로 연출해보세요.

@hoskelsa
MSGM 2025 F/W RTW
@hoskelsa

핑크 + 옐로

이왕 화사해지기로 마음먹었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보세요. 언뜻 위험해 보이지만, 핑크와 옐로는 서로의 명도를 살려주는 관계예요. 부드러운 핑크가 옐로의 발랄함을 안정시키고, 옐로는 핑크의 달콤함을 경쾌하게 끌어올리죠. 두 색이 만나면 생기 있고 자유로운 인상이 완성됩니다.

@hoskelsa

핑크 + 레드

레드와 핑크.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효과도 확실한 조합입니다. 같은 계열의 두 색을 조합해, 미묘한 매력을 연출하는 거죠. 엘사 호스크는 핑크 터틀넥으로 레드 룩을 완성해 강렬한 인상에 부드러움을 불어넣었습니다. 구찌 역시 런웨이에서 베이비 핑크 비닐 셋업에 채도 높은 레드 스웨터를 매치했죠.

@hoskelsa
Gucci 2025 F/W R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