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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가을 셔츠의 무궁무진한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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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상징하는 톱이 흰 티셔츠라면, 가을에는 하늘색 셔츠가 있습니다. 가을 하늘의 푸른색을 꼭 닮은 셔츠는 흰 티셔츠와 비슷하게, 기본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머금고 있거든요. 어느 때보다 기본 아이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지금, 하늘색 셔츠를 활용해 완성할 수 있는 멋스러운 룩을 모았습니다.

데님과 함께

Courtesy of Phil Oh

하늘색 셔츠에 데님은 ‘흰 티셔츠에 청바지’ 못지않게 클래식한 조합입니다. 전체적으로 캐주얼에 가까운 룩이지만, 차분한 무드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검정 블레이저 하나만 걸쳐주면, 출근용으로도 거뜬하죠. 이 고전적인 조합에 남다른 한 끗을 더하고 싶다면 샌들을 활용하세요. 오픈 토 샌들은 물론 플립플롭으로 ‘잘못된 신발 이론’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

카프리 팬츠와 함께

Courtesy of Phil Oh

트렌드를 반영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카프리 팬츠를 입어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딱 하나, 너무 벙벙한 셔츠는 피해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카프리 팬츠가 슬림한 핏임을 고려해 전체적인 실루엣을 조율하는 거죠. 셔츠와 팬츠의 핏을 슬림하게 통일했다면, 아우터에서만큼은 융통성을 발휘해도 좋습니다.

화이트 팬츠와 함께

Courtesy of Phil Oh

가을만큼 미니멀 무드가 어울리는 계절이 또 있을까요? 하늘색 셔츠 특유의 깔끔한 멋을 가장 잘 살려주는 짝이 바로 화이트 팬츠입니다.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여름 내내 입던 화이트 데님입니다. 구태여 새 바지를 살 필요 없이, 하늘색 셔츠 밑에 입어주기만 하면 주말 외출에 적합한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죠. 두 번째는 점잖은 분위기의 흰색 수트 팬츠입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하니, 캐롤린 베셋 케네디로 대표되는 ‘1990년대 미니멀리즘‘이 연상되는 룩이 탄생했군요.

검정 수트 팬츠와 함께

Courtesy of Phil Oh

패션 사랑이 아무리 지극해도, 어떤 옷을 어떻게 입을지 고민하는 일이 지겨울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생각을 잠시 멈추고, 하늘색 셔츠에 정갈한 검정 수트 팬츠를 매치해보세요. 기본 아이템이 만나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룩이 심심해 보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적당한 기교는 필수죠. 얇은 니트웨어를 어깨에 두르거나, 액세서리를 겹겹이 쌓아 올리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