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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힙한 백으로 입소문 난, 추억의 코치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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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힙한 백으로 입소문 난, 추억의 코치 백

빈티지 코치 백이 Z세대의 필수 액세서리가 되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도브 카메론 등 지난 몇 달간 여러 셀럽들이 코치의 아카이브 백을 들고 문밖을 나선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틱톡에서는 코치 컬렉터 및 복원 전문 계정인 @willdernesstyler, @meagansvendsen, @vintagecoachie 등의 콘텐츠가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PR 담당자이자 정기적으로 자신의 빈티지 코치 […]

Splash News

빈티지 코치 백이 Z세대의 필수 액세서리가 되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도브 카메론 등 지난 몇 달간 여러 셀럽들이 코치의 아카이브 백을 들고 문밖을 나선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틱톡에서는 코치 컬렉터 및 복원 전문 계정인 @willdernesstyler, @meagansvendsen, @vintagecoachie 등의 콘텐츠가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PR 담당자이자 정기적으로 자신의 빈티지 코치 백을 틱톡에 공유하는 애니 실카이티스(Annie Silkaitis)는 “코치 백의 인기가 틱톡을 중심으로 퍼졌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제 첫 번째 백은 중학교 때 엄마가 물려주신 코치의 빈티지 크로스 백이었어요. 대학교 시절에는 빈티지 숍에서 코치의 에르고 백을 발견하자마자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빈티지 코치 백의 치솟는 인기는 검색량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1월 이후 이베이 검색량이 무려 114%나 증가했죠. 틱톡이 입소문의 근원인 것은 분명하지만요. 몇몇 전문가는 코치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고 이야기합니다(코치는 2023년 Z세대를 겨냥한 업사이클링 라인인 코치토피아를 출시했습니다). 이베이의 글로벌 럭셔리 및 스니커즈 부문 총괄 매니저 마리 코렐라(Marie Corella)는 “올해 코치의 인기는 매우 고무적이에요. 코치가 Z세대 소비자를 지속적인 타깃으로 삼았다는 걸 생각하면 말이죠”라고 이야기합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들었던 1990년대 에르고 숄더백과 버클 장식이 특징인 모노그램 소호 백입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보니 캐신(Bonnie Cashin)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윌리스와 트라이베카 사첼도 인기죠.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vintagecoachie 계정을 운영하는 레이첼 노아(Rachel Noar)는 “캐신은 코치의 상징적인 턴록 잠금장치를 개발한 천재적인 디자이너예요. 그녀의 디자인은 키스-록 포켓, 경쾌한 색감 등이 특징이죠. 코치의 초창기 디자인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지금 디자인에도 꾸준히 영감을 주는 걸 보면 정말 놀라워요”라고 말합니다.

코치는 2021년부터 시작된 (리)러브드 프로그램을 통해 빈티지 스타일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을 야무지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가방을 교환·수리·업사이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코치의 글로벌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및 지속 가능성 부문 수석 부사장이자 코치토피아의 책임자 준 실버스타인(Joon Silverstein)은 “우리는 고객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의 쇼핑을 찾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들이 빈티지 코치 백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표해오기도 했고요”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3년 전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반응이 더 뜨거운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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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오리지널 피스의 품질도 뛰어나고요. 노아는 “1970년대 글러브 태닝 레더 백이 출시되었을 때 코치가 강조한 게 바로 가죽의 내구성과 수명이었거든요. 이런 점이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을 인식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아닐까 싶어요. 코치 백은 평생 들어도 끄떡없도록 제작되었거든요”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