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유걸(78·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 대표)을 두고 흔히 '남들 은퇴할 나이에 전성기를 맞은 사람'이라고들 한다. 50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명실상부한 대표작이 된 서울시청사를 72세에 완성했다. 그는 최근 은퇴한다는 뜻을 주위에 알리고 이달 초 모교(母校) 서울대에서 기념 강연을 열었다. 최근 서울 양재동의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설계 일선에선 물러나되, 개인 작업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은퇴를 생각한 계기는 뭘까. "한 2∼3년 전부터 계속 건축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이젠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예요. '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