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Декабрь
2018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55] 철광산을 운영한 신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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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7월 17일 이성주·김형곤 학예사와 박문수 연구원 등 창원대박물관 조사단은 울산 중산리(현 중산동)에서 발굴을 시작했다. 아파트 터파기 공사 중 고분군(古墳群)이 훼손됐기에 긴급 발굴에 나선 것이다. 현장은 참혹했다. 터파기를 하면서 잘려나간 무덤 잔해가 수두룩했다. 조사원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남아 있는 무덤이라도 조사하기로 했다.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겉흙을 제거하자 훼손되지 않은 무덤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났다. 어떤 무덤에선 쇠로 만든 갑옷과 투구가, 또 어떤 무덤에선 길쭉한 쇠창이 마치 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