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타계한 매케인 미 상원 의원은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나갔다가 1967년 하노이 상공에서 격추돼 포로로 붙잡혔다. 이듬해 그의 아버지가 베트남전을 총괄하는 미 태평양사령관에 임명되자 북베트남군은 선전용으로 쓰려고 매케인에게 석방을 제의했다. 그러나 매케인은 자기보다 먼저 들어온 포로가 모두 석방된 뒤 나가겠다며 제의를 거절했다. 결국 5년 넘게 포로 생활을 하면서 고문과 구타로 더는 조종을 할 수 없는 몸이 됐지만 미국 국민은 매케인의 '자기희생'을 잊지 않았다. 매케인이 상원 의원 6선을 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