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9월 가계소득을 다룬 23일 국내 신문 1면 제목은 언론학 교재로 사용할 만하다. 세상사가 언론이란 창을 통해 어떻게 굴절되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문 대부분이 '빈부 격차 확대'를 큰 제목으로 달았다. 본지는 '가난한 사람만 더 가난해졌다'는 큰 제목을 붙였다. '양극화' 제목은 4면 작은 기사에 달았다.어느 쪽이든 사실을 반영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사람이 더 많이 벌었고 가난한 사람이 더 적게 벌었다. 제목 차이는 사실의 차이가 아니라 본질을 바라보는 신문의 시각차를 보여준다. 많은 언론이 '부익부 빈익빈'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