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스펜 3000'은 문구계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1970년 모나미가 내놓은 이 얇고 길쭉한 수성펜은 4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무실 책상에서 흔히 발견된다. 형제뻘인 '153 볼펜'과는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153 볼펜이 몇 만원짜리 한정판 등으로 여러 번 재탄생한 것에 비해 프러스펜은 그다지 선풍적 인기를 끌진 못했다.만년 2인자였던 프러스펜이 요즘 그림 도구로 변신 중이다. 프러스펜으로 그린, 일명 '플러스펜 수채화'가 인기를 끌면서다. 펜촉이 잘 뭉개지고, 수성 잉크라 물과 땀에 잘 번진다는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