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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ктябрь
2018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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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보〉(114~123)=대국자들은 좋은 바둑을 두기 위해 시종 혼신의 노력을 쏟아붓는다. 바둑이 2중주나 2중창, 2인무 못지않은 훌륭한 합작 예술로 인정받는 이유다. 하지만 바둑 게임 상대는 철저한 경쟁 관계란 점에서 공조(共助)가 바탕인 기존 예술 세계와 차별화된다. 서로 반발하고 역행하면서도 절묘한 균형 속에 아름다움을 구현해가는 과정은 언제 봐도 경이롭다. 바둑은 '파괴적 조화(調和)'를 지향하는 이색 예술이다.114는 당연한 반발. 120 자리에 이어 굴복했다간 흑에게 '가'의 날 일자 씌움을 당해 대마가 더욱 무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