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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вгуст
2018

[양해원의 말글 탐험] [72] '줄임말'이 아니라 '줄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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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불십년(權不十年)이랬는데 수십 년 위세 부렸으니…. 탈 많은 조직 손보기가 개혁이나 쇄신 정도로 되겠나 싶었을 터. 해서 청와대가 낯선 말까지 만들어 내며 의지를 다졌다.'대통령은 (…)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해편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해편(解編)은 '해체에 가까운 개편' '사실상 해체 후 재편'쯤으로 풀이할 만한 일종의 약어(略語). 이런 걸 흔히 '줄임말'이라던데, 과연 합당한 표현일까.반찬으로 콩나물을 무친다. 콩나물 무침이다. 한데 이 콩나물을 우리는 뭐라 하는가. '무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