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주부 와다 요시코는 1995년 3월 20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토스트와 달걀 프라이, 커피를 준비했다. 평소 아침을 거르던 남편은 그날따라 아침을 먹고 싶어했다. 남편은 7시 30분 지하철 히비야선(線)을 타고 출근했다. 2시간쯤 지나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라디오의 사망자 명단에 남편 이름이 나왔다. 배 속에선 딸이 자라고 있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 정리를 하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포근한 아침이었다. 오전 10시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