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때 일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2003년 4월 한국 인사에게 물었다. "2002년 6월 훈련 중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이름을 아십니까." '효순'과 '미선'이라고 답했다. 추가 질문이 날아왔다. "같은 달 서해 교전(제2 연평해전)으로 사망한 군인들 이름은요?" 쩔쩔맸고 결국 대답하지 못했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군인 이름은 모르고 사고로 죽은 소녀 이름은 기억한다.'죽은 자에 대한 참배'에는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감기 몸살로 연차휴가를 이틀 쓰고 지난 2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