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 핫바지냐… 몽니 부린다… 국민은 호랑이"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특유의 유머와 각종 비유를 곁들인 '촌철살인'으로 정치판에 숱한 말들을 남겼다. 그는 5·16 군사정변 당시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혁명은 숫자가 아니라 의지"라고 했다. 쿠데타 성공 후 일본 오히라 외상과 비밀리에 국교 정상화 협상을 하다 국민적 반발에 직면했을 때는 "제2의 이완용이 되더라도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 공화당 창당 과정에서 반대파의 견제를 받아 미국으로 떠날 때는 "자의 반 타의 반 (떠난다)"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1980년 초 이른바 '서울의 봄' 때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