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파가 '죽었다'. 보수는 '싸가지' 없어도 유능하다는 말도 이젠 옛날얘기가 돼버린 걸까. 보수 정권의 두 전직 대통령은 감옥에 가 있다. 우파 정당이라는 제1야당은 어젠다를 제시할 능력도 의지도 없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그 당 원내대표는 괴한의 주먹 테러까지 당했다. 화두를 던지고 이슈를 물고 늘어지는 우파 시민단체도 찾아보기 힘들다. 거리엔 '아스팔트 우파'를 자처하는 이들만 난립한다. 10년, 20년 뒤를 내다보고 인재를 키우는 변변한 공부 모임조차 우파 진영에선 드물다. 바야흐로 우파 지리멸렬의 시대. "보수여도 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