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를 유럽에 알리는 데 기여한 피에르 리시앙(82·사진) 프랑스 영화 프로듀서가 지난 5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완전한 영화광이자 위대했던 고인을 모두 그리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1953년 극장 프로그래머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보조를 거친 뒤 영화 홍보와 프로듀서 등으로 일해왔다. 리시앙은 신상옥 감독 영화를 비롯해 임권택·이창동·봉준호·홍상수 감독이 칸 영화제에 소개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임 감독은 '취화선'으로 칸 감독상을 받았다. 리시앙은 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