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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прель
2018

[Why] 너무 오래 산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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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늦은 가을이 되면 연문인상(延文人賞) 시상식이 있다. 12회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일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대학 때 제자였던 연극인 오현경도 6~7명 탑승자 가운데 끼어 있었다. 처음부터 내 얼굴만 열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목례를 하면서 마주 보았다. 그래도 그 제자는 내 표정만 살피는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에는 여러 사람 사이에 섞여 나도 정해진 좌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시상식이 끝나고 길가로 나섰을 때였다. 한 제자가 주차장으로 가면서 "선생님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군을 보셨어요?"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