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요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 갔다. 이때쯤 피는 수양벚꽃이 일품이다. 가는 길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틀 전 4월 6일은 그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선고가 내려진 날이었다.평소보다 참배객이 많았다. 참배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는 이들의 이야기엔 몇 가지 유형이 있었다. "이 나라와 박근혜 대통령을 굽어 살피소서!"(70대 여인) "유죄 선고를 내린 재판장 천벌받아야 해!"(70대 남자 일행 5명) 또 하나 빠지지 않는 말이 있었다. "정말, 박 대통령 부부 묘에 물이 차는 것일까?"(60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