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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арт
2018

[Why] 1986년, 월급쟁이들은 포니2와 강남 아파트 입성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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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30대 중반의 대졸 영업사원 K씨는 드디어 집을 마련한다. '미아리에서 화곡동으로, 화곡동에서 다시 쌍문동으로', 넓디넓은 서울에서 외곽으로만 빙빙 돌던 셋방살이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부천시의 열여덟 평짜리 연립주택이 K씨가 만삭의 아내, 칠순의 노모, 어린 딸과 살아갈 새 보금자리였다. 대학 진학과 함께 상경한 K씨에게 '서울에서 희망이란 집과 같은 뜻'이었다. 하지만 서울 집값은 그의 가족이 단번에 뛰어넘기에는 너무 높은 장벽이었다. 그나마 서울 바깥에서 우회로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서울의 전세금이면 부천의 연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