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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арт
2018

[태평로] 100년 만에 부활한 이름, 나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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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구(未久)에 남녀 전쟁이 날 것이야"라고 예언한 이는 나혜석(1896~ 1948)이다. 흔히 부잣집 딸로 태어나 신식 교육을 받았으나 불륜과 이혼으로 기구한 인생을 살았다는 그 '신여성'이다. 하지만 나혜석의 삶은 '비운의 여자'란 수식으로 무질러 폄훼할 대상이 아니다. 그는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고, 독립운동가였으며, 조선일보를 비롯한 유수 매체에 칼럼과 만평을 게재하며 이광수 등과 한 시대를 풍미한 지성이었다.1918년 발표한 소설 '경희'는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문학이다. '조선여성 첫 세계일주기'의 주인공도 나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