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로렌초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1598~1680)는 미켈란젤로의 뒤를 잇는 천재적 미술가로 불리며 당대를 호령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중 '아폴로와 다프네'의 한 장면을 묘사한 이 조각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조각가였는지를 증명하는 놀라운 작품이다.'태양의 신(神)' 아폴로가 강(江)의 님프 다프네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다프네는 아폴로가 싫었다. 아폴로는 그녀의 거절에도 아랑곳 않고 다프네를 맹렬히 쫓았다. 다프네는 더 이상 도망칠 힘을 잃자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절박하게 구원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