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로버트 패틴슨이 그릴 위기의 로맨스 ‘더 드라마’

2025년 영화계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풍성했습니다. 2026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영화 <더 드라마(The Drama)>가 베일을 벗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습니다. 2024년 4월, 두 배우가 한 작품에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궁금증을 더했죠. 그리고 드디어, 영화의 줄거리와 첫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 <더 드라마>, 어떤 이야기일까요?

<더 드라마>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이 예상치 못한 폭로로 인해 서로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뒤바뀌면서, 로맨스가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젠데이아는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네 서점에서 일하는 엠마 하우드를, 패틴슨은 케임브리지 아트 뮤지엄 디렉터 찰리 톰슨을 연기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완벽하게 느껴지는 커플이지만, 비밀이 하나둘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공개된 첫 티저 포스터는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강렬하게 포착했습니다. 놀란 표정의 패틴슨과 그의 무릎에 앉아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젠데이아,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에서 반짝이는 약혼반지가 시선을 끌죠. 신문에 실린 ‘가짜’ 약혼 공고 역시 인상적입니다. 약혼 날짜로 적혀 있는 2026년 4월 3일은 영화 개봉일이기도 하죠.

최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 <드림 시나리오>를 통해 탁월한 유머 감각을 보여준 크리스토페르 보르글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젠데이아와 패틴슨 외에 또 다른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데요. 영화 <리코리쉬 피자>로 주목받은 알라나 하임이 이 작품에 함께합니다. 비밀과 폭로 속에서 요동치는 드라마틱한 커플의 블랙코미디, <더 드라마>가 어떤 매혹적인 이야기를 펼쳐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