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노래하는 사랑 ‘SPILL THE FEELS’

세븐틴이 미니 12집 앨범 <SPILL THE FEELS>로 돌아왔습니다. 2015년 데뷔 후 어느덧 9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그들은 음악을 통해 한결같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건, 우리의 ‘지금’이라고.

세븐틴은 데뷔 후 줄곧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청량하고 아련한 노래를 비롯해 때로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모든 음악을 직접 만들기에, 자신들의 이야기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세븐틴의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죠.

새 앨범 <SPILL THE FEELS>는 감정을 쏟아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I FELT HELPLESS(나는 무력감을 느꼈다)’라는 문장의 알파벳을 재조합한 앨범 타이틀로, 상대를 믿고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한다면 우울하고 힘든 순간도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녹여냈어요. 가장 세븐틴다운 이야기를 담은 앨범인 셈이죠.

타이틀곡 ‘LOVE, MONEY, FAME(Feat. DJ Khaled)’에는 더 단순하면서도 감동적인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사랑, 돈, 명예 중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는 것을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또 사랑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담았죠. 세븐틴의 이전 타이틀곡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R&B 힙합 장르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입니다.

수록곡도 한 곡 한 곡 보물 같은 곡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음반을 프로듀싱하고, 대부분의 음악을 작사·작곡한 멤버 우지와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마음과 팬덤 캐럿에 대한 애정을 앨범에 따뜻하게 녹였습니다. 사랑에 빠진 기적 같은 순간을 노래한 ‘Eyes on you’, 세븐틴과 캐럿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1 TO 13’, 사랑이라는 감정을 소중히 다룬 보컬 팀의 곡 ‘사탕’, 쓸쓸함을 세련되게 표현한 퍼포먼스 팀의 곡 ‘Rain’, 힙합 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Water’까지 꼭꼭 눌러 담았죠.

음원 성적이 잘 나오고(MONEY), 더 큰 명성을 얻게 되는 것도(FAME) 물론 좋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정말 중요한 건 완벽하지 않은 하루 속에서도 괜찮다고 말하며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있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서로에게 달려갈 존재가 있고, 빛나는 지금을 함께하는 것! 그 모든 게 바로 사랑(LOVE)이라고, 세븐틴은 여전히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