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 오른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 세계 슈퍼볼 팬들은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가 누구일지 촉각을 곤두세우죠.
2025년 애플 뮤직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이 마침내 정해졌습니다. 바로 래퍼들의 래퍼, 켄드릭 라마입니다. 라마는 지난 2022년 메리 제이 블라이즈, 스눕 독, 에미넴 등 힙합 거장들과 함께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바 있죠. 이번 무대는 두 번째 하프타임 쇼이자, 그가 주인공으로 서는 첫 무대이기도 합니다.
라마는 “랩 음악은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이유를 세상에 상기시키기 위해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라마는 젠더 이슈, 인종차별, 청소년 문제 등 사회 전반에 대한 고찰을 담은 메시지와 서정을 녹여낸 시적인 가사로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로 우뚝 섰죠. 2011년 메인 스트림에 발을 내디딘 후 음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성공했습니다. 2018년에는 힙합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죠.
슈퍼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북미프로풋볼(NFL)의 결승전으로, 2쿼터 뒤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 하프타임 쇼는 슈퍼스타에게만 허락된 꿈의 무대입니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스, 프린스, U2, 레이디 가가, 비욘세, 더 위켄드, 리한나, 어셔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이 무대를 장식했죠.
오는 2025년 2월 9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개최될 슈퍼볼! 켄드릭 라마의 화려한 무대도 이날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