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예측 불가능한 런던을 위하여
감각적 쾌락과 일상의 파편이 서로 충돌하는 순간.
“맥퀸은 런던에서 창립된 브랜드로 제가 깊이 애정하는 런던에 대한 아이디어를 항상 대표해 왔습니다. 이 도시에는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끌어내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저는 런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엄격함과 날것의 느낌으로 그 에너지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는 긴장감 속에서도 시적이고 원초적이며, 강렬하면서 현실적인 무언가로 그것은 사람에게서 우러나옵니다. 저는 이것을 조명하고 싶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
알렉산더 맥퀸의 새로운 캠페인은 이스트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날것의 에너지에 집중한만큼, 도시의 콘크리트 강둑이나 넓게 펼쳐진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사람들은 원초적인 즐거움을 만끽함과 동시에 반항적인 매력도 드러낸다. 이질적인 촉감과 비틀림,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까지.
터프트 데님의 이음새와 제트 스톤 파편 자수가 놓인 날렵한 수트의 가슴 부분은 동물적인 화려함이 포인트. 몸의 실루엣에 꼭 맞게 밀착한 스트랩이 특징인 슬링 백은 풍부한 옥스블러드 레더 소재의 따듯함과 반짝이는 하드 메탈 소재 T-바 버클의 차가운 촉감이 대비가 돋보인다. 프린지 로퍼의 길게 늘어진 술 장식 또한 동일한 버클로 고정되었다. 마치 보호막처럼 몸을 감싸고 단단하게 조인 이들의 룩은 기저에 내재된 본능을 위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