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외 작가들의 전시 3
리처드 미즈락부터 나탈리 뒤버그 & 한스 버그 듀오까지, 한국을 처음 찾은 해외 아티스트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Richard Misrach>
캘리포니아 버클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 리처드 미즈락(Richard Misrach)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Richard Misrach>이 페이스갤러리 서울에서 5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개최됩니다. 미국 서부 사막의 화재, 핵실험장, 동물 시체 매립지, 미국-멕시코 국경의 풍경 등을 주요 소재로 작업해온 그는 선명하고 사색적인 대규모 작품을 통해 인간이 자연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탐구합니다. 전시에서는 팬데믹 기간 제작한 신작과 함께 1990년대 초에서 2019년 사이 작가의 대표적인 사진 연작 15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소 페이스갤러리 서울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pacegallery
<Lygia Pape>
화이트 큐브 서울에선 브라질 예술계의 선구자 리지아 파페(Lygia Pape)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현대미술의 부상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는 리지아 파페는 50년의 예술 여정을 통해 작품과 관객 사이의 공간적 역학 관계를 탐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추상화를 제시한 아티스트입니다. 작가의 20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전시는 파페의 작품 활동 초기 드로잉부터 후기를 대표하는 설치 작품 ‘테이아(Ttéia’)’ 연작에 이르기까지, 예술적 실험의 지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5월 25일까지. 장소 화이트 큐브 서울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whitecube
<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
2004년부터 함께 활동해온 나탈리 뒤버그(Nathalie Djurberg) & 한스 버그(Hans Berg) 듀오의 국내 첫 전시 <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가 5월 17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립니다.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젊은 작가에게 주어지는 은사자상을 수상했던 나탈리 뒤버그와 스웨덴 출신 작곡가 한스 버그는 클레이 피규어에 기반한 그로테스크하고 매혹적인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과 최면적인 사운드트랙을 통해 인간의 동물적 욕망을 다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미우미우와 협업해 본인들의 작업 ‘A Thief Caught in the Act'(2015)를 바탕으로 2022 F/W 주얼리 컬렉션 ‘A Remedy’를 발표했죠. 전시에는 프라다 재단의 큐레이터 마리오 메이네티(Mario Mainetti)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며 영상, 설치 사운드 등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장소 송은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songeu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