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다정한 효도, 어머니와 데이트할 때 챙겨야 할 팁 5
설 명절은 끝났지만 효도는 계속된다. 어머니와의 단란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아들들을 위한 꿀팁 5가지.
내가 좋아하는 곳을 엄마도 좋아할까? 재즈 음반만 틀어주는 레코드바, 직접 볶은 원두로 브루잉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 주인장의 도서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독립서점처럼 평소 즐겨 찾던 단골집에 데려가 보자. 낯설어하시면 어쩌나 싶은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괜찮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몰랐던 취향을 알아가는 어머니의 즐거운 표정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새로운 경험은 짜릿하지만 변수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최소한의 만족도 보장을 위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보는 걸 권한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는지부터 아예 못 먹는 음식은 무엇이고, 최근의 신체 컨디션은 어떤지 등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데이트 코스 2, 3가지 정도를 추려 선택권을 제시하는 것도 서로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무리한 일정은 금물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여행이나 나들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체력 안배.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위해 차량과 도보 이동을 적절히 섞어주되, 중간중간 한숨 돌릴 수 있는 장소를 준비해 두자. 편안하고 쾌적한 카페와 찻집은 어머니와의 완벽한 데이트를 위한 필수 요소다. 당 보충을 위해 디저트까지 함께 주문하는 센스도 잊지 말 것.
부모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을 앞에 두고 활짝 웃는 얼굴이나 골똘히 그림 작품을 감상하는 뒷모습을 찍어보면 어떨까.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전에 여기는 어땠는지,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머니의 감상과 평가를 짧은 영상으로 담아봐도 재밌을 것이다. 주변에 4컷 포토 부스가 보인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들러볼 것. 유치한 소품을 활용해서 찍으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선물은 언제나 옳다. 남들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소소한 것이라 해도. 데이트 중에 방문한 소품숍이나 서점에서 함께 선물을 골라 보자. 알록달록한 색감의 티 코스터나 우아한 형태의 유리 문진, 감명 깊게 읽은 소설책 한 권도 좋다. 그냥 종이백이나 비닐에 담기보다는 소정의 비용을 추가해 선물 포장을 요청해 볼 것. 어머니에겐 아들과의 데이트를 두고두고 기억할 소중한 오브제가 되어줄 것이다.
